동구,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만족도 높아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5개항목에 만족도 85%이상 나타나
2008-03-05 송영혜 기자
방문 건강사업은 동구 보건소에서 지난해 2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의 가정·시설을 방문해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질환관리 및 건강증진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16명으로 사업 수행인력을 구성하여 추진되었다.
구는 혜천대학 간호과 학생 6명을 조사자로 지난해 12월 방문보건사업 수혜자 273명을 대상으로 2개군 19개 항목의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방문 보건사업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있어서는 ▲수혜자의 질병파악▲간호의 신속성▲문제 해결력▲보건인력의 인지도▲서비스 만족도의 5개 항목에 대하여는 85% 이상이 매우 만족함이라고 답했다.
또, 구체적으로 제공받은 보건서비스 설문조사에서는 ▲건강체크 ▲약물 사용 유의점 설명 ▲각종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 ▲방문보건인력의 가족문제 해결 기여도 ▲생활습관과 행태 교육 ▲생활환경에서 환자의 안전사고 교육의 6개 항목에서 70%이상의 대상자가 매우 만족을 나타냈다.
그러나 상처관리 ▲배뇨,배변관리 ▲통증관리 ▲정신질환자 및 치매환자 교육▲ 임종환자 호스피스 간호 ▲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방문간호를 통하여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교육의 분야에서는 설문대상자의 50~60%만이 매우 만족함이라고 답했으나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 이외의 대부분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해 방문보건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족도가 낮은 상처관리외 6개분야 분야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해 올 해 실시하는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수혜대상자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206명으로 7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24명(9%),40대 18명(6%) 순이었으며, 환자당 가정 방문횟수는 3~4회가 105명(38%), 1~2회가 88명(32%), 5회 이상이 80명(30%) 이었으며, 질병은 중복질환자가 많아 고혈압 180명(27%), 당뇨 163명(24%),관절염 126명(19%) 등 순이었다.
정인호 보건소장은 “올 해 추진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 있어서는 일부 만족도가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방문보건인력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저소득층의 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