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64억원 투입 지방자치회관 건립… '2019년 완공'

지자체 사무소 입주, 중앙,지방 협력과 소통공간 기대

2017-12-07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지방분권도시의 상징인 세종 지방자치회관이 오는 11일 어진동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회관은 정부 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와 봄뜰근린공원 옆에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 9944㎡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훈민정음의 천(·), 지(-), 인(ㅣ)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

1층에는 편의시설, 2층은 접견실과 대회의실, 3~5층은 시·도협의회사무실과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각 시도에 기본면적(70㎡)을 배정했고, 공간을 더 요청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여 추가로 공간을 제공(2017.6월)하였다.

시·도지사 사무실 배정은 3층에는 부산(111㎡), 대전(70㎡), 충남(123㎡), 경남(69㎡), 제주(132㎡) 등이다.

4층에는 대구(130㎡), 인천(132㎡), 경기(114㎡), 전북(71㎡) 5층엔 서울(69㎡), 광주(70㎡), 울산(72㎡), 강원(192㎡), 충북(134㎡), 전남(70㎡), 경북(135㎡) 등이 입주한다.

이 회관이 건립되면 지방분권의 상징이자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터파기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하여, 예정대로 2019년 3월까지 완공된다.

이춘희 시장은 "사전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임대료를 산정함으로써 지자체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