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온천족욕체험장, 관광 및 문화명소

족욕 즐기며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

2008-03-07     한중섭 기자
“빛과 물, 그리고 꽃과 나무가 있는 자연정취에 흠뻑빠져 가족과 함께 41도의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피로를 풀며 아름다운 선율에 장단맞춰 어깨춤을 덩실추며 행복감에 빠져 잠시나마 주말 한때를 즐긴다”
모처럼 짬을내어 나들이 나온 도심속 현대인의 주말 스케줄이다.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적인 유성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봉명동 문화의거리내에 조성된 온천족욕장이 사시사철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테마형 공연문화가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가꿔진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온천족욕장을 찾는 래방객들에게 족욕의 즐거움 외에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연중 요일별로 테마를 정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여 온천족욕장이 명실상부 유성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문화예술의 메카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달 8일부터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될 문화예술공연은 매주 수요일과 주말인 토요일 및 일요일을 비롯해 월요일 등 주 4회 오후시간에 유성문화원과 하하호호 자원봉사단 등 비영리단체가 주관하여 다양한 문화적 레파토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일에는 웃음치료 등 건강공연이, 토요일에는 건강공연을 비롯해 판소리,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등 전통문화공연과 레크레이션이 선보인다. 또 일요일에는 전통문화공연, 레크레이션, 기타 연주를 비롯한 신선한 클래식 공연이 수놓을 예정이고 월요일에는 온천의 유래, 유성의 역사를 비롯해 유성의 전통문화에 대한 문화해설 코너가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족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심신을 달래는 휴식공간 외에 다양한 공연문화를 선사하여 또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편안한 휴식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로 가꿔나가 유성하면 기분이 좋다, 유성하면 또 오고 싶다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유성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 1단계사업으로 봉명동 문화의거리내에 조성된 온천족욕체험장은 연중 24시간 41도의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전국 최대규모의 무료 족욕체험시설로 일일평균 700여명의 래방객이 즐겨찾는 유성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