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배운 외국어 솜씨 어때요?

당진시평생학습관, 시민외국어 성과발표회 가져

2017-12-15     최형순 기자

충남 당진시평생학습관은 지난 15일 시민외국어 중국어․일본어 중급과정과 고급과정 학습자를 대상으로 수료식과 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당진시평생학습관의 중국어․일본어 중급과정은 지난 9월 4일 개강해 주2회 과정으로 4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고급과정은 3월 7일 개강해 12월까지 약 10개월 간 운영됐다.

15일 수료식에서는 147명의 수강생 중 86명(중국어 55명, 일본어 31명)이 수료했다.

특히 수료생들은 회화발표와 동시낭송, 합창, 연극을 선보이며 그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당진시평생학습관에서 초․중․고급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한 시민은 “시에서 이런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일본으로 여행 갔을 때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언어도 배우고 싶다”며 배움에 강한 열의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외국어 고급과정까지 모두 수료한 후에는 학습동아리로 등록해 배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외국어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평생습관은 지난해에도 시민 외국어 강좌 수료생 65명을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