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출산정책 패러다임 전환"
고용, 주거, 보육 등 근본 문제 해결...내년부터 출산장려금도 확대
황명선 논산시장이 출산정책을 지속발전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출산율 근본적 회복을 위한 틀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황 시장은 15일 오전 논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구본선 의원의 시정 질문 답변에 나서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행복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은 단순한 양육비 지원 등에서 그쳐서는 안 되고, 저출산 문제의 핵심인 고용과 주거, 일과 생활의 균형, 출산․보육문제의 해결과 병행하여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인구정책팀 설치를 추진하여 중앙부처의 저출산 관련 중점 추진과제와 연계한 우리시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저출산 문제를 종합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출산장려금의 경우 내년부터 첫째아이 출산시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둘째아이의 경우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셋째아이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넷째아이는 300만원으로, 다섯째아이 이상은 50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맘의 건강검진비 20만원과 임산부 산전검사비 20만원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건강한 모자보건지원사업 강화를 위하여 베이비마사지 교실, 임산부 요가, 산후 우울증 예방교실 운영 등 다양한 모자건강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집 외부에서 이뤄지는 현장학습비, 수련회비 및 견학비 등의 체험비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언급하며 저출산의 핵심 문제인 일자리 부족, 주거비용 및 양육비 부담, 만족스럽지 못한 육아환경 문제 등의 불편해소를 통하여, 젊은 청년들이 결혼․출산을 꿈꿀 수 있는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논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황 시장은 이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업발전을 위한 농산물 유통 사업소 설립, 논산시 종합생활체육시설 조성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행복공동체 논산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답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