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내년 6월 보궐 총선 불출마

내년 6월 지방선거후보자 지원유세 후 당권 대권도전 시나리오

2017-12-18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및 수도권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불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해 초선 국회의원 타이틀로는 당 대표 출마에 걸림돌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 이유는 현재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송영길 국회의원을 비롯한 4선 국회의원 등 경쟁자가 즐비하다는 것.

국회는 선수가 지배하는 세계다. 안 지사가 수도권에서 당선된다고 해도 초선의원 신분으로 당권 도전 전략은 상당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또 안 지사가 보궐선거에서 낙선한다면 자칫 정치적 생명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정치적 도박을 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현재로서는 안 지사가 도지사 불출마 선언을 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의 지원유세를 하면서 대중적 이미지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

차기 대권후보인 안 지사가 불출마한다면 기초, 광역단체장 출마자 선거에서 대중적 인기가 많아 후보자들로부터 지원유세 요청이 많을 것이고 이들 후보자들이 당선된다면 차기 당권과 대권에서 유리하다는 자체 분석도 할 수 있다.

특히 안 지사가 전국적인 조직이 없어 지난 대선에서 고전했던 전력이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조직력과 인지도를 높이고 차기 대선가도에서 정치적 실익이 많아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