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숲체원, 무장애 참나무 숲길 ‘다누리길’ 개통

1.5km의 안전하고 편리한 숲길 제공

2017-12-18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국립칠곡숲체원(원장 조두연)에 무장애 숲길(1.5km)인 ‘다누리길’을 정식 개통 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누리길’은 장애인·노약자·유아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누리길’은 ‘국민 모두가 다 누릴 수 있는 길’을 의미하며, 지난달 실시된 ‘국민과 함께하는 무장애 숲길 이름 공모’에서 최우수상(최정호 씨)으로 선정됐다.

복권기금 녹색자금 15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난 9월 착공, 국산 낙엽송 및 소나무를 활용한 툇마루 산책길(데크로드) 및 목교 등으로 조성됐다.

또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산책로와 연결, 경사가 완만한 순환형 둘레길로 만들었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수목 및 초화류 식재는 물론 쉼터, 의자, 돌담 등의 시설도 갖췄다.

조두연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앞으로도 보행 약자층에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봄철 숲길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장애 숲길은 노약자, 아동, 휠체어이용자 등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경사 7% 이하로 조성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