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위해 ‘주민’이 나선다
대전시 서구, 2005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석
도마2동 우수동아리 발표, 갈마2동 댄스스포츠 시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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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힘으로 주민자치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주시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경상남도가 후원한 이 행사는 광역단체를 대표하여 각 기초단체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대전에서는 서구(청장 가기산), 충남도는 연기군(군수 이기붕)이 참가, 우수사례전시관 운영 및 각 경연대회에 참여하여 준비한 솜씨를 겨뤘다.
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위원들의 큰잔치로 해마다 열리는데 교육학술행사, 문화교류행사, 주민자치센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민자치위원은 전국의 기초행정단위인 읍·면·동을 중심으로 행정을 제외한 전반적인 일을 주민들 스스로 하자는 취지에서 구성된 단체로 20명에서 30명 정도로 구성돼 있다.
비교적 모범적으로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둔산2동(위원장 이정숙)의 경우 자치위원 25명, 고문 2명 등이며, 남성과 여성이 6:4 비율로 짜여져 있다. 자치위원들은 자생단체 회원이거나 자원, 또는 추천에 의해 가입할 수 있으며 매달 한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안건을 처리한다. 자치위원회는 동사무소내 문화센터를 운영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어르신큰잔치, 소외이웃돕기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각 자생단체와 힘을 모아 도심 환경 미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들을 위한 소식지도 발간하고 있다. 비단 둔산2동 뿐만이 아닌 각 동들도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체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자치위원들이 각 시도를 대표하여 참여한 박람회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대전 서구에서는 도마2동(위원장 김세환)이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에 참가하여 멋진 에어로빅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자치문화 오작교 대행진에는 갈마2동(위원장 최치상) 댄스스포츠팀이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회 첫날인 11일 저녁에는 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협의회(회장 김정귀·둔산1동 위원장) 주최로 ‘서구인의 밤’ 행사가 열려 동별 장기자랑 등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