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치열한 법정다툼 예고
목원대, 치열한 법정다툼 예고
  • 편집국
  • 승인 2005.11.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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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해임에 이어 이사장까지 ‘논란의 연속’

   
총장 자격논란에 이어 이사장 해임 논란까지 빚고 있는 목원대학교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유권해석을 교육부에 의뢰해둔 상태지만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법정 다툼까지 예상된다.

목원대 이사회가 지난 10월 21일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 이사장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백문현 이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사장 해임은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았거나 횡령 등 그 사유가 중대할 경우에만 해당된다”며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사회의 시간과 장소를 갑자기 변경한 점도 위법성 시비에 휘말릴 공산이 커졌다. 교육부의 승인을 얻은 이사회를  기습적으로 변경한데다 변경사항은 이사들에게 최소 2주전에 통보돼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

이에 따라 백 이사장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지난 8월 말에도 총장직무대행 임명 문제와 관련해 역시 교육부에 유권해석 의뢰가   접수된 상태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이해 당사자들은 교육부의 판단결과에 따라 법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어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유근종 전 총장은 법원의 총장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 기각에 불복해 상고심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이사회가 또 다시 총장직무대행을 임명함에 따라 총장과 이사장에 이어 총장직무대행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다툼에 학교가 사분오열될 처지에 놓였다.

/ CBS 대전방송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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