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5일 치러지는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의 첫 예비후보 등록 이후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됐다.
지난 2004년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정 후보는 "충남학생 학력 전국 꼴찌,불명예로부터 기필코 탈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8일 "그동안 일선 학교 교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와 묵묵히 교육경영의 정도를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그러나 금년 초 실시한 전국 단위 학습진단평가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는 충남교육의 실적이 ‘학력 전국 최하위 교육청’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 4년간의 충남 교육행정에 대해 "얼마나 허구에 차고 무능하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자신이 교육감에 입성해 충남학생 학력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로부터 기필코 탈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충남학생의 학력을 발표한 13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타 교육청과의 현격한 차이(1위 광주 총점 424, 12위 전남 총점 405)로 13위(충남 총점 400) 즉 최하위 성적을 거두었으나, 인접 대전시는 전국 2위(총점 422)이며, 우리보다 도세와 교육여건이 열악한 충북도 9위(총점 411)라는 결과가 나타났음은 충남교육으로 볼 때 실로 참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학교특성에 부응하는 맞춤장학활동을 통해 충남학생의 학력 신장률 1위를 기필코 달성하겠다. 전시용 “평가행정”을 과감히 버리고 교육본질인 학생과 교단중심의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이 거둔 혁신평가 전국 1위, 청렴도 평가 1위 등의 성과는 일부 인정한다. 그러나 충남교육청의 거의 모든 행정역량이 각종 평가에 투입되어 교육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학력은 전국 최하위 가 되었고 충남교육계는 피로감과 자괴감에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 최하위 학력으로 도민에게 준 충격과 실망을 감안한다면 현 오제직 교육감은 지금 당장이라도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오교육감은 자신의 무능함과 충남교육의 참담한 결과를 미리 예상하였는지 이미 4년 전 선거공보를 통해 단임 실현을 공약한 바 있다며 자신이 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한다면 과연 우리 충남교육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믿음을 깨버리는 교육수장을 믿고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학교에 보낼 것이며 충남교육을 또다시 전국 최하위의 오명을 짊어지게 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 간 교육본질과 이반되는 행정을 해왔던 충남교육의 실태와 실패 원인을 낱낱이 분석하여 온 교육가족이 만족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특히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신장을 최우선 목표로 학교와 교사를 지원하는 교육행정을 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학교장이 창의성을 살려 학교를 책임 있게 경영하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여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하고 좋은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해 이나라의 인재로 키워내겠다.
충남교육은 이제까지 교육공급자의 낡은 권위와 관행에 의존해 왔다. 그 결과 충남교육은 활력을 잃고 화석처럼 굳어져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충남교육을 교육수요자 중심체제로 전환하겠다.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육권을 실현하는데 교육행정의 초점을 맞추겠다. 또 불우한 가정환경과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자녀들도 따스한 관심과 지원을 받아 타고난 자질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