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12월 시교육감 선거 반대"
진동규, "12월 시교육감 선거 반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5.09 02:0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개정해서라도 예산낭비하는 막아야..

충청뉴스가 8일 단독 보도한 대전시 교육감 선거관련 대전지역 5개구청장 조찬모임에서 진동규 청장이 제안한 2010년 지방선거때까지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가자는 의견에 대해 지역사회 전반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 진동규청장

8일 오전 대전지역 5개구청장들의 정례 조찬모임에서 진동규 청장이 제안한 2010년 지방선거때까지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운영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날 진동규 청장에 따르면 5개 구청장들의 모임 회장인 가기산 서구청장은 이장우,이은권.정용기 구청장 등이 이같은 뜻을 박성효 시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미 법적으로 규정된 교육감 관련 선거법을 어떻게 없앤다는 것인지를 묻자, 박 시장님과 함께 여당인 한나라당과 국무총리,교육과학부 장관을 비롯 18대 국회가 개원되면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들을 만나 대전시 재정이 교육감 선거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법개정을 요구한다면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가 실용주의적 사고로 국정운영을 하며 불필요한 제도개선에 적극적이라는 것도 교육자치법 개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 청장은 1년5개월 자리 교육감을 선출하는데 150억여원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것에 대한 지역 학부모들과 일반시민들이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교육감 선거비용을 차라리 부족한 학교 시설 개선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동감을 표시하면서 구청장 모임에서 공식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번 교육감 선거 결과를 보면 투표율이 15% 정도 밖에 안됐다며 이런 저조한 투표율로 교육감을 선출한다는 것도 사회적 낭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시교육청 고위관계자들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시간을 갖고 사태추위를 조금 더 지켜보자”면서 공식대응을 자제하고 말을 아꼈다.

오는 12월에 있을 대전시 교육감 선거를 치루지 말고, 대신 부교육감 권한대행체제로 오는 2010년 지방 선거 때까지 선거를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단체장들과 VS 지역 교육계 수장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세력간 누구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백억대 2008-05-09 23:10:26
백억대 들여 교육감 뽑는 다는것 문제있다고 본다.
그것도 1년5개월자리 대전시민들의 돈없어 걱정인데..
진동규가 오랜만에 바른소리 한것 같네요.
안 그래요 여러분!!!!

진똘 2008-05-09 09:38:24
대도시에서 자치구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손바닥만한 동네를 여러개로 쪼개 무슨 특성있는 행정을 펼 수 있나?
한마디로 그게 그거다.

자치구를 없애면 훨씬 더 많은 예산이 절감된다.
구청장과 구의회 의원 선거비용을 비롯하여 인건비, 운영비 등등
구청장들은 자리를 내 놓고, 정부에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을 요구할 용의는 없는가?
교육감 선거 유보에 앞서, 논의해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