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은 29일 축산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축산업은 우리가 자켜내야할 식량주권의 초석이다. 온국민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사료값 인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등으로 도산위기에 빠진 축산업 종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것. 공주연기 축협 (조합장 안종화) 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공주연기 지역의 한우, 양돈, 양계, 젖소 농가 대표 12명과 충남도의회 전인석, 박공규의원이 참석했다.

심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준비하고 대비해서 함께 힘을 모으지 못하면 결코 위기를 기회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이니만큼 축산업을 비롯한 농촌문제를 포함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심대표는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 IMF 위기를 지방이 중심이 되어 극복했던 것처럼 지방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가진 간담회를 통해 축산인들은 쇠고기 수입개방이 불가피한만큼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조사료 확보’를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정부의 1조5천원 사료비 지원은 결국 농가부채만 키우는 격으로 보다 근본적인 조사료 확보를 위해 해외 사료작물 재배와 유휴지 및 하천부지 활용, 초파기(조사료 수확용 기계) 지원 등을 집중 건의. 쇠고기 수입개방과 관련, 원산지 단속 문제를 보다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양돈농가의 분뇨처리 대책도 논의했다.
심 대표는 “FTA 관련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중요하며 무었보다도 농촌과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보다 현실적인 농촌대책이 마련되어 농민에게 희망을 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