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황우석’ 인터넷카페 회원들 촛불집회도 계속돼
국내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난자기증운동이 활발해 자발적 기증자가 8백명을 넘어섰다.
황 교수 지지자들의 촛불집회도 계속되고 있다.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열기가 연일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황우석을 사랑하는 모임의 인터넷 카페에서는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겠다고 밝힌 여성들의 수가 8백명을 넘어섰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정하균 회장은 "황 교수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난자기증 의사를 밝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의 팬클럽이 만든 ‘아이러브 황우석’ 인터넷 카페의 회원 수는 3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황우석 교수의 문제점을 부각한 MBC와 PD수첩에 대해서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 백여명은 이 시각 현재 서울 여의도 MBC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며 MBC측의 공식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한 네티즌은 “MBC가 PD수첩을 통해 특정인 죽이기에 나서는 등 편파성 보도를 해,이에 대해 항의하고자 촛불 침묵시위에 나오게 됐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PD수첩을 비롯한 MBC 프로그램에 대해 광고 거부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우석 교수팀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와 연구에 열중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측은 황 교수에게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직 복귀를 요청했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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