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원칙 청와대에서 확인
경선 원칙 청와대에서 확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1.30 0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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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의원, 시장 출마 선언 앞두고 청와대 오찬회동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대전중구)이 30일 대전시장 출마 선언을 앞두고  28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 오찬회동을 가져 지역 정가의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권 의원이 당초 충청권 서울 주재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당일 돌연 연기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그는 청와대의 보안요청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서운해 하는것 같아" 노대통령과 오찬회동 사실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출마를 앞두고 그동안 모셨던 분들께 미리 인사를 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 노 대통령께 면담을 요청했는데 갑자기 일정이 잡혔다”며 “80여분 동안 대전시장 출마와  행정도시 합헌 결정후 충청권 여론, 대덕 R&D특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 “대통령께서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며 노대통령은 오찬중  “원래 시장을 꿈꾸던 것이 아니냐, 자연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초선이라 대전시장 출마가 부담스럽다”고 말한 권 의원에게  “국회의원하다가 시장하고, 시장하다 국회의원하고, 그러다 대통령도 하는 것”이라며 덕담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권의원에게 공무원출신 답지 않게 “용기있게 경선에 참여한다는 결단이 쉽지 않았지만  당당하게 열심히 싸우라”고 격려하고, 경선에 대해서는 "당의 발전을 위한  일" 이라며  당연시 했다고.

권 의원은  "대전시장 경선이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극복해야 한다”며 “경선을 회피한다면 당헌에도 맞지 않고 진다면 이긴 후보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경선을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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