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청렴도평가 1위, 칭찬 대신 비난?
충남교육청 청렴도평가 1위, 칭찬 대신 비난?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2.19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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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점으로 충남교육청은 2위를 차지한 시도와도 0.54점의 격차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한데에 대해 의아하다는 의견들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수상 기관 선정을 위해 평가 기간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로 지정, 심사를 진행해왔다.

이는 충남교육청 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무더기 기소와 징계통보를 받기 이전으로 충남도교육청은 그간 진행해 온 ▲청렴으로 하나 되는 해 지정 ▲청렴실천 모바일 행정A/S운동 ▲클린실천 서약제 ▲클린 하이파이브운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0점 만점에 8.67점을 획득, 전국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이구동성 인사청탁성 뇌물건과 공무원들 선거 개입건으로 인해 지난 10월 중도사퇴 한 교육감과 관련 공무원 100여명이 기소. 징계통보를 받은 충남도 교육청이 어떻게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할 수 있냐며 비난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번 평가 결과가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 전국 최고의 클린 교육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평균점수는 7.69점으로 충남교육청은 2위를 차지한 시도와도 0.54점의 격차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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