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이사들 임용혁 대전시 축구협회 회장 적임자로 호감도 높아
대전시티즌을 이끌어갈 새로운 선장으로 이창섭 교수가 거론됐지만 충남대학교 송용호 총장의 반대로 무산 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사장 선임을 두고 휴유증이 클 전망이다.

충남대 송용호 총장은 4일 오후 지난달 31일 대전시티즌 이사회에서 이창섭(55·체육교육학과) 충남대 교수를 대표이사로 추대했지만 작년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의 휴직에 이어 또 다시 휴직을 허용할 경우 학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반대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섭 교수도 이같은 사태를 우려해 당초 입장은 "대표이사직 수행을 위한 사직이나 휴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겸직이 가능할 때에만 무보수 비상근 대표이사 수락 여부를 고려해보겠다"고 밝힌적 있다.
이에 따라 구단주인 박성효 시장은 새로운 사장후보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여 시즌이 막판이 나가야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티즌 사장 후보자로는 이창섭 교수와 함께 물망에 올랐던 임용혁(47) 대전광역시 축구협회 회장겸 배재대 축구 감독이 시티즌 이사들 사이에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어 박시장의 최후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