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경선 준비 안 해”…본선 자신감
박영순 “경선 준비 안 해”…본선 자신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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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즉생, 임전무퇴 자세로 임할 것" 총선출마 선언

내년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따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영순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갖고 “본선만 바라보고 뛰고 있다. 내년 총선은 대덕발전에 절호의 기회, 골든타임”이라며 “사즉생, 임전무퇴 자세로 이번엔 꼭 당선되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당내 경선후보인 박종래, 최동식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박영순 피로감’에 대해는 “약자의 입장에서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며 “결코 지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오히려 피로감은 정용기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하면서 대덕구가 변한 것이 없다. 대전시에서 가장 무능한 정치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면서 “대덕주민들이 이번엔 정 의원의 무능함에 대해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정 의원을 비판했다.

또 "항상 선거에 출마할 때마다 당의 입장에선 제가 최선의 대안이었기 때문에 공천을 받은 것이다. 제가 미흡해서 당선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제가 당으로부터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선거 지형도 매우 유리하게 바뀌고 있고 유권자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져서 이번엔 반드시 정권에 발목을 잡고 있고 장외투쟁만 일삼는 정치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이 공통된 생각"이라며 "이번에는 분명히 박영순을 선택하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총선 핵심공약으로 ‘제2 대덕밸리 재창조'를 제시했다.

그는 제2 대덕밸리 재창조 7대 실천과제로 ▲대전 혁신도시 지정 법률개정을 추진 및 연축·신대지구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 착공에 따른 첨단산업단지, 행정 중심 복합도시 조성 ▲신대지구에 최첨단 물류센터 및 테스트베드단지 조성 후 기업, 지역대와 대덕특구 연구소를 연계 스타트업 혁신성장 허브 구축 ▲노후화된 대전·대덕산업단지 리모델링 통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 ▲트램노선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IC,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대덕구 외곽순환도로, 화물공영차고지 등 조성해 교통 인프라 구축 ▲대청댐과 계족산 연계, 체류형 생태관광휴양지 조성 ▲문화·복지·교육 등 생활 밀착형 SOC 투자 확대로 지역주민의 복지·문화서비스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발표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제기된 대덕구 전략공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며 말을 아꼈다.

충남 부여 출신인 박영순(64년생) 예비후보는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하고 최근 민선 7기 대전시 초대 정무부시장 등을 지내다 지난 7월 총선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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