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 충남 천안시(병) 총선 출마 선언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 충남 천안시(병) 총선 출마 선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1.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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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천으로 회귀한 연어처럼 서울을 바꾼 실력, 고향 천안 발전을 위한 도구가 되겠다”

박양숙(56)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2일(목)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총선에서 충남 천안시 병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

박 전 수석은 “큰 바다로 나간 연어가 모천(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것처럼, 큰 바다에서 쌓은 실력과 능력을 천안 시민의 삶을 바꾸고 천안을 발전시키는데 모두 바치겠다”고 밝혔다.

천안에서 태어난 박 전 수석은 초중고교 모두 천안에서 다녔다.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1980년대 학생운동 과정에서 구속․제적되었으며, 노동운동에 투신하면서 또 구속되는 등 사회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후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동법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국회 원내 의사국장, 8~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서울시 최초 여성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천안 출신 박 전 수석은 “서울시의원 8년과 서울시 정무수석 재임기간은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는 변화의 여정이었다”며 “1000만도시 서울시에서 검증 받은 실력과 능력으로 내고향 천안을 서울시만큼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국회에 들어가 문재인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의 개혁열차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뚝심있게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고 집중된 권한을 남용하는 검찰을 반드시 개혁하고, 민생과 국익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낡은 정치세력에 맞서 싸우며, 근거없는 정치공세와 막말, 억지주장이 판을 치는 정치와 국회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수석은 “천안시민이 키워주신 은혜 덕분에 큰물에 가서 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만큼, 이제 천안의 큰 일꾼이 되어 천안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 천안의 입이 되어 정치발전과 천안 발전을 위한 도구가 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이 행복한 더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첫째,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인재를 채용 할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적 기반 강화하고,

둘째, 청수지역 전철역을 신설, 버스 배차시간 단축하는 등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개편하여 교통의 요충지 천안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천안시 만들며,

셋째, 어르신 복지 시스템을 높이고, 어르신 돌봄시설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확대 등 어르신이 행복한 천안시 만들고,

넷째, 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양질의 공공보육서비스 확대하여 아이키우기 행복한 천안을 만들며,

다섯째, 천안의 미래를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여섯째, 사회적 약자도 농어민 수당과 공익형 직불제를 통해 농어민도 함께 더불어 잘사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고향인 천안에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허영 전 서울시 정무수석(춘천),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전북 정읍.고창),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목포시) 등 서울시에서 실력을 쌓아 고향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후보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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