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전 서구을 경선 '양홍규 vs 전옥현' 압축
통합당 대전 서구을 경선 '양홍규 vs 전옥현' 압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3.0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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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경선 불참 선언..."기울어진 운동장" 비판

미래통합당 4·15 총선 대전 서구을 경선이 3파전에서 '양홍규 예비후보 대 전옥현 당 국가안보위원장'의 양자 구도로 재편됐다.

(왼쪽부터) 양홍규, 전옥현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경선 후보
(왼쪽부터) 양홍규, 전옥현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경선 후보

통합당에 최근 합류한 윤석대 예비후보(전 새로운보수당 사무총장)가 5일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면서다. 이는 통합당이 서구을 지역을 3인 경선으로 확정한 지 하루 만이다.

윤 예비후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보완한다고 국민경선을 한다고 했지만 직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양홍규)은 기존 구의원 4명을 비롯한 수천 명의 당원이 있다"면서 "당원이 수백명에 불과한 새보수당 후보가 설사 객관적인 본선 경쟁력이 있다 하더라도 당내 경선의 벽을 뛰어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1명에 외부인사 2명의 1대2 경선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먼저 출발하는 것과 같다"며 "당연히 이길 가능성 없는 들러리 경선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앙당 통합과정에서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남으로써 통합의 의미는 사라지고 이름만 바꾼 공룡 도로한국당이 될까봐 안타깝다"며 "마지막 남은 개혁보수의 뜻을 가진 출마자 동지들의 진정 공정한 경쟁과 승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역 정가에선 윤 예비후보의 경선 포기 여파가 외부인사인 전 위원장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돼 공천 결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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