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 칼 빼든 정용기, 21대 총선 출사표
'정권심판' 칼 빼든 정용기, 21대 총선 출사표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3.10 11: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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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기위해 새벽부터 줄서는 비참함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자" 호소
3선 도전 성공땐 대전, 세종, 청주 메갈로폴리스 중심도시 대덕 건설 탄력
정용기 의원이 28일 의정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용기 의원이 의정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청뉴스DB

미래통합당 정용기 의원은 10일 21대 총선 대전 대덕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능정권 심판’과 ‘대전·세종·청주 메갈로폴리스의 중심도시 대덕 건설’을 기치로 빼들었다.

정 의원은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비참한 상황에 대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며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상황을 ‘국민의 힘’으로 이겨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와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덕구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전한 나라, 민생 경제가 우선인 정치, 공정하고 투명한 세상, 그리고 대덕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고 막중함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 정권 심판의 이유로 ▲특권과 반칙 ▲극단적 진영정치 ▲안보위기 ▲여론조작 ▲선동의 정치 등을 들며,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대전 대덕을 대전·충청권의 대표 도시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충청권의 대표 도시인 대전과 청주, 세종이 연결된 대표 도시로 대덕구를 육성하겠다는 것.

그는 “저에겐 대덕구민과 함께 키워온 지역발전의 ‘꿈’을 완성해야 할 책임도 있다”며 “자랑스러운 대덕구를 대전·세종·청주라는 메갈로폴리스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과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국가와 지역을 위한 역사적 책임을 다하는 길에 온몸을 던지겠다. 자유대한민국 수호와 대덕발전의 제단에 저를 바치겠다”며 “한 번 더 저를 믿어 주시고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민주자유당 사무처 공채1기로 정계에 입문, 지난 대덕구청장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당3역 중 하나인 제1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할 경우, 당 중진으로서 새로운 정치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선 정 의원과 21대 총선에서 자웅을 겨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 주자는 박종래, 박영순, 최동식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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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3-10 17:09:37
ㅋㅋㅋ또 정용기 나날이 발전없는 대덕구를 만든 사람이 또!!! 이제 제발 정신차리고 대덕구 미래를 보고좀 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