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 "공정 경선 하겠다" 환영
더불어민주당의 17번째 영입인사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세종시 갑 지역에 공천됐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략선거구 경선 후보자 및 공천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전 사장은 포스트 이해찬으로 거론되면서 세종으로의 전략공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 인물이다.
그는 충남 연기군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옛 대우증권 공채로 입사에 사장직까지 올라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직을 끝으로 증권업계를 떠났다. 증권사 리서치 업계에서는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을 지역에선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 이영선 민변 변호사 간 삼자 경선이 결정됐다.
강준현 예비후보는 경선 소식 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국민에게 혁신공천과 시스템 공천을 줄기차게 강조해왔다”며 “투명하고 원칙 있는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정경선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진 예비후보도 성명서를 통해 “저의 유불리를 떠나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경선에 적극 임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 및 공정하게 치러질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했다.
이영선 예비후보 역시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결정에 따라 세종시와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세종시민 앞에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예비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배선호, 이종승, 이세영, 윤형권, 박재성 등 5명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 됐다.
미래통합당이 서구갑에 김중로 의원, 서구을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한 데 이어 이날 민주당도 공천을 확정 지으면서 갑에서는 ‘홍성국 VS 김중로’, 을에서는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중 경선 승자가 김병준 전 위원장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세종시 선거구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갑, 을로 분구됐다. 세종갑은 부강면·금남면·장군면·한솔동·새롬동·도담동·소담동·보람동·대평동 등 9개 면·동이 포함된다.
또 세종시 을선거구는 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아름동·종촌동·고운동 등 10개 읍·면·동 등 북부권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