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서구을 양홍규 공천, 유성을-김소연·신용현 결선
통합당 서구을 양홍규 공천, 유성을-김소연·신용현 결선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3.1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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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규, 전옥현 누르고 '공천권' 획득
유성을 육동일 전 당협위원장 탈락 '이변'...김소연 경선 1위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양홍규 예비후보가 21대 총선 공천을 확정했다. 유성을은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신용현 국회의원(비례대표)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해 공천자를 결정한다.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6일 대전 2곳을 포함한 전국 18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대전 서구을은 양홍규 예비후보가 58.2%를 얻어 46.8%(5점 가산)에 그친 전옥현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재선 박범계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양 후보는 경선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해주신 전옥현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능과 불안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박범계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서구 구민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라고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양 후보는 대전 대신초, 북중, 충남고(21회), 성균관대 법학과(85학번)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박성효 대전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미래통합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왼쪽부터)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왼쪽부터)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반면 대전 유성을 선거구는 공천자를 선출하지 못했지만 대이변이 연출됐다.

뒤늦게 선거에 합류한 김소연 전 시의원과 '안철수계' 신용현 의원이 각각 1, 2위를 기록해 본선 티켓을 놓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 것.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일찌감치 표밭을 다져온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결선 투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이에 맞설 민주당 유성을 후보는 4선 이상민 의원이다. 앞서 이 의원은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 짓고 상대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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