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우석, “조국 대변자 김종민 의원 심판할 것”
[인터뷰] 박우석, “조국 대변자 김종민 의원 심판할 것”
  • 성희제,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3.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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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독재정권 총알받이 역할, 배반의 정치" 날선 비판
보수세력 결집 주장하며 정치 인상 마지막 도전 호소

총선인터뷰 -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대변자 김종민 의원을 심판하겠다.”

충남 논산·금산·계룡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박우석 예비후보의 일성이다. 박 예비후보는 <충청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총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호세력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발전의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에 대해 “우리지역의 일꾼으로 자처하며 지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출세를 위해 중앙정치무대에서 좌파독재정권의 총알받이 역할에 혼신을 다하는 배반의 정치를 해왔다”며 날선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인제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지역 보수세력 결집에 나선 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패한다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좌파정권에 폭주를 막지 못한다”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우석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당에서 단수추천을 받았다. 그 과정과 소감을 말해달라.

A.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사실 중앙당에서 예비후보자 모두 경선을 시켜주길 원했다. 그렇지 않으면 컷오프 대상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면서 선거구도가 잘못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중앙당 공심위에서 단수추천을 결정을 내려줘서 받아드리게 됐다. 다만 당내 여론조사를 통해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단수추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Q. 이인제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리 교감이 있었는지?

A. 우선 무소속출마 의사를 철회하시는 큰 용단을 내리셨다. 특별한 교감은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선거가 끝난 후 고향 선후배로서 부딪치면서 살아가야할 지역 사람들이다. 이인제 의원에게는 고향 후배로서 예의를 갖춰가면서 결례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분 입장에서는 제 행동에 못마땅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지만 그런 부분은 이해해달라고 찾아간 적은 있다.

Q. 당선된다면 해결하고 싶은 지역 현안이 있다면?

A. 우선 논산은 급속도로 인구가 줄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 도농복합도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연무와 강경일대에 4차 산업을 유치해 인구증가 효과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또한 강경근대문화 복원과 논산 구도심 개발에도 역점을 두겠다.

금산은 인삼산업의 문제점을 인식해야 한다. 인삼산업법 개정을 했는데 충분하나 공청회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오히려 악법이 됐다.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삼산업법의 과잉 중복규제를 완화하는 입법을 발의하겠다. 또한 금산 인삼의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한국대표특산물 지정 및 면세점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산 이외에도 풍기, 포천, 강화군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로 지정한다면 면세점으로 가는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계룡은 육해공군이 있기 때문에 국방관련 공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다. 계룡과 논산시 연산면 경계에 육군사관학교를 유치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 계룡 국방컨벤션센터 건립과 병영체험장 내 육해공군 체험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겠다.

Q. 상대 후보인 김종민 의원의 4년을 평가한다면?

A. 제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지역에서 많이들 말씀하신다. 김종민 의원이 20대 국회에 들어가서 지역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었나? 특권과 반칙의 상징인 조국 전 장관을 수호하고 조국 행동대장 역할을 맡았다. 또한 민주당이 그토록 야당에게 혹독하게 비판하던 비례대표 정당 창당 과정에서 김종민 의원은 ‘명분은 만들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말이 정치인이 할 이야기인가? 대한민국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명분은 만들면 된다’고 말하나. 국회의원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말을 한 것이다. 이밖에도 한동안 난리가 났던 상주곶감 발언 등 말 한마디로 인해 전국에 웃음거리가 됐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에 있다. 보수가 이번 총선에서 패한다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좌파정권에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 위기에서 문재인 정권은 무슨 수를 저지를지 모른다. 이번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는 모습을 유권자들은 보셨을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보수 세력에게 힘을 보태줘야 한다.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우석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저 개인의 국회의원 당선 여부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거시적인 안목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아무쪼록 온몸을 바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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