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사통팔달 교통 허브 중구 만들겠다"
이은권 "사통팔달 교통 허브 중구 만들겠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3.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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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지하화,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교통 공약 발표
단절된 대전 내부순환간선도로망 연결통한 시민 삶의 질 제고 구상도 내놔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사통팔달 허브 중구 건설’을 약속하고 나섰다.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순환도로가 어우러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20일 대전 원도심 지역 교통혼잡 해소와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공약을 내놨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를 지하화하고,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을 서둘러 자가 및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은권 의원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은권 의원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 의원의 구상인 서대전육고와 테미고개 지하화가 현실화 되면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음은 물론, 도심 교통난 해소 및 도시재생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대전 신·구도심간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음은 물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구축 및 교통약자 배려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구지역에 총 4개의 역사가 신설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조기에 착공되면, 중촌동, 산성동, 문화동 등 도시철도 2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교통복지가 대폭 증진될 전망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상권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음은 물론,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를 통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문화를 선도한다는 장점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대전 내부순환간선도로망 구축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중구지역민의 주거 질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실제 대전은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차량 정체는 물론, 대형차량 도심 통과로 인한 시민 삶의 질 저하, 교통사고 발생 우려 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전 시민은 내부순환도로망 단절로 인해 교통혼잡으로 인해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순환도로가 구축되면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정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전시는 2017년 순환도로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간선도로망 정비 용역’을 추진해 모두 7개 사업, 연장 36.3㎞, 추정사업비 8555억원 규모로 사업비를 산출했다.

현재 순환도로망의 1단계 구간인 정림중-버드내교 구간이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사업비 923억원 중 공사비의 50%(약 426억원)를 국비로 지원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 의원은 “사정교에서 한밭대교까지 이어지는 도로개설 등 나머지 사업도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21-2025년)’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하여 국비확보를 통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으로 21개의 버스노선이 대전 전역으로 연결된 서대전네거리역에 환승센터를 설치하여 서대전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대전권 연계 순환도로교통망 구축 추진으로 산성동에서 대사동, 그리고 사정동에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까지 순환도로망을 구축하여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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