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철민·황운하·박영순 '대전선 폐선' 공동공약 채택
민주당 장철민·황운하·박영순 '대전선 폐선' 공동공약 채택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3.2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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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 숲길공원 조성...원도심 부활 신호탄 쏘겠다”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장철민·황운하·박영순 등 원도심권 후보들은 23일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을 1호 공동공약으로 채택했다. 대전선을 도시공원으로 전환시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원도심 재생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영순(대덕),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국회의원 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박영순(대덕),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국회의원 후보

그동안 대전선 구간은 원도심의 맥을 끊고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돼 온 만큼 당선 후 공약을 관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 원도심권 후보들은 이날 동구 동산교회 앞 대전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공약 사항에 대해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역~서대전역 구간의 대전선은 2017년 운행이 중단됐지만, 철도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치된 철조망과 잡목들을 숲길로 조성해 주민 여가공간 확보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철도 인근 부지를 문화시설로 전환하고, 상권을 동시에 개발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구 장철민 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세 후보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구 황운하 후보도 “4월 15일은 대전선을 푸르게, 대전을 파랗게 만드는 날"이라며 "반드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대덕구 박영순 후보 역시 “철길로 끊어진 양쪽 지역을 하나로 잇고 쇠락하는 철도변을 재생하는 일은 새로운 도시 재생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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