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태흠, “힘 있는 3선.. 더 큰 정치 하겠다”
[인터뷰] 김태흠, “힘 있는 3선.. 더 큰 정치 하겠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3.2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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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 당내 원내대표, 나아가 당 대표까지 도전" 밝혀
충청 정치력, 더 이상 곁불쬐기 그만.. 중앙 정치 주도적 역할 강조

총선인터뷰 - 김태흠 미래통합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번에 당선된다면 3선 중진의원으로 당내 원내대표, 나아가 당 대표까지 도전하겠다”

3선 도전 행보를 시작한 미래통합당 김태흠 국회의원이 더 큰 정치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충청뉴스>와 만나 “중앙정치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더불어 지역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충청권 정치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라며, “3선이 된다면 충청권의 정치세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인사를 키우고 후배를 키워주는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김태흠 국회의원

이어 “재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경험하면서 중앙 정치무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은 김태흠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이번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A. 이번 총선은 단순히 4년마다 돌아오는 평범한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선거다. 즉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로 가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 선거만큼은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다.

Q. 다시 당선된다면 보령‧서천 지역을 발전시킬 구상은?

A. 지금까지의 8년 국회의정활동은 집으로 비유할 수 있다. 나름대로 프레임을 비롯한 구조짓기에 치중했다. 즉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령과 서천 발전에 동력이 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기반 시설 유치에 충실하겠다.

더 구체적으로는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과 지역 곳곳에 체육관을 비롯한 편의시설들을 짓겠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 시설 측면에서 개선에 집중하겠다. 또한 보령의 웅천산업단지와 서천의 장항산업단지 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바다와 인접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 해양관광레저벨트화를 제대로 해내겠다.

Q. 3선에 성공하면 중진의원 반열에 올라선다. 중앙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기대할 수 있나?

A. 이번에 당선된다면 당 원내대표, 더 나아가서는 당 대표에 도전하고 싶다. 중요한 역할을 통해서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역할을 다하고 그렇게 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는데 있어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것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이다.

Q. 상대후보인 나소열 후보에 대해 평가하자면?

A. 상대를 평가한다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나소열 후보가 청와대 비서관과 충남도 부지사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저도 충분한 경력이 있다. 8년 간 국회 의정활동을 경험했기 때문에 정직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 정치무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반대적으로 보면 상대 후보는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하기 어렵지 않나 본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김태흠 국회의원

Q. 충청 정치력에 대한 최근의 흐름과 방향성을 논한다면?

A. 충청권이 과거부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 다른 말로 비유한다면 소위 ‘곁불쬐기’같은 느낌이고 아웃사이더라는 느낌으로 와 닿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다. 충청 정치권에서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나오면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지 언제까지 중앙정치 변방 역할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충청권 정치세력이 각자가 할 수 있는 도전들을 다하고 그 속에서 함께 노력을 해야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충청권에서 후배들을 키우지 않은 것이다. 3선이 된다면 충청권의 정치세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인사를 키우고 후배를 키워주는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내 소신이다.

Q. 현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정운영을 평가한다면?

A. 문재인 정권은 국정운영에 대한 방향과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정권이다. 또 보수우파를 다 부정적으로 몰아가고 적폐로 몰아가는 통합이 아닌 갈등을 야기시키는 정권이다. 법과 도덕을 무너뜨리고 자기네들의 장기집권에만 몰두하는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도덕과 상식이 무너지면서 이러한 국가가 결국 이야기했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가지 않았는가. 심히 국가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코로나 문제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지변이다. 확진자 전수조사를 앞세워 다른 나라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해괴한 논리로 자기들의 책임을 덮고 있다.

Q.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코로나 때문에 많은 걱정들을 하고 계실 텐데 함께 극복해 나가야한다.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급선무다. 이와 함께 이번 21대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유지하느냐 사회주의 국가로 가느냐하는 갈림길의 선택이다. 유권자들이 미래를 위해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현재 경제가 과거보다 나아졌다면 민주당을 찍어주시고 조국사태나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 불공정한 모습들이 보인다면 미래통합당을 찍어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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