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총선 보수후보 단일화 힘 받나
충남 당진 총선 보수후보 단일화 힘 받나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3.31 11: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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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들 민주당 어부지리 우려 표하며 김동완-정용선 단일화 강력 촉구
4월 1일까지 단일화 마지노선 정해... "단일화 반대후보 낙선운동" 경고도

충남 당진지역 청년들이 보수성향 총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당진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당진보수청년연대는 31일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간 단일화를 강력 촉구했다.

충남 당진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당진보수청년연대에서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하며 보낸 입장문.
충남 당진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당진보수청년연대에서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하며 보낸 제안문.

당진보수청년연대는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느냐, 사회주의국가로 가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선거에 당진에서는 보수 후보 2명이 출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분 (김동완·정용선 후보) 모두 출마 이유는 한결같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반듯한 대한민국을 재건하기 위해서라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동완, 정용선 후보가 어떤 경위로 출마했는지는 그리 중요치 않다. 오직 보수 후보의 승리만 필요할 뿐”이라면서 “두 분이 완주한다면 두 분 모두 여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이 점점 자명한 현실로 돼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당진보수청년연대는 보수 세 분열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지역 정치권에 일침을 날리며, 보수단일화를 통해 여당 후보를 이겨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당진의 보수를 이끌던 정치인, 미래통합당 현역 시의원조차 단일화를 강 건너 불구경하 듯 바라만 보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거론하며 국회 의석 한 석이 아쉬운 판국에 미래통합당 중앙당과 충남도당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진보수청년연대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돼 여당 후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내일까지 후보 단일화의 용단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단일화가 이뤄지면 보수 청년이 총집결해 총선 승리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한 뒤 “단일화에 반대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해 반드시 심판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당진보수청년연대는 지역 21-49세 청년 200여명으로 조직된 단체로 당진천 주변 정화 등 봉사활동 등에 참여해 온 보수성향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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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청년 2020-03-31 16:54:07
정치적 필요에 따라 청년을 부르고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팔고, 정치꾼에 기생하는 청년조직이란 것은 좌파의 전형적인 청년팔이 레파토리입니다. 당진의 정치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뉴스기사도 아닌 것에 현혹되지도 말고 이런게 기사인가요? 한심합니다

스칸 2020-03-31 11:44:08
https://youtu.be/YOKAw7uVZqI

당진 국회의원후보자 김동완VS어기구 TV토론시청을 적극 추천합니다.
요새는 정치 무관심층도 많고 국회의원후보가 맨날 피켓만 들고 서있으니 선거때는 허수아비 서있는줄 알겁니다. 합리적 정책토론 모습이 아주 좋고 당진의 민주주의와 토론하시는 당진의 국회의원후보 수준은 대한민국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