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명수 아산갑 후보가 31일 아산경찰서 직장협의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와 간담회를 갖고 경찰기본급 상향 조정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헌법재판소·국회·법원·검찰·교정·대통령 경호실 공무원 등 한정된 곳에서 직·간접적으로 특정인을 방호하는 직군이나 공안직군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기 어려운 사무·행정·기술·통역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까지 ‘공안업무 등에 종사하는 공무원(공공안전직군)’으로 별도 편성하여 일반직공무원과 차등해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며 “경찰·소방은 공안직군에서 제외돼 최대 월 23만 원 상당의 급여를 적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산서 관내 경찰관 1인당 825명을 담당하고 있어 충남지역에서 천안서북서 다음으로 관할 인구가 많으며 타서에서 아산경찰서로 전입을 희망하는 경찰관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기피 관서로 경찰 인원 보강 및 경찰복지증진 향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특정직공무원으로서 직접 최일선에서 365일을 주·야 불문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경찰들이 공안직군 공무원에 비해 더 적은 급여를 받는 것은 직무의 중요성과 형평성에 크게 어긋나기 때문에 공안직군 수준의 경찰기본급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충무지구대를 신설할 당시에도 경찰 인력이 부족해 각 파출소에서 1명씩 차출할 만큼 아산 경찰력 부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아산서 경찰력 증원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경찰교육생의 우선 배치·보충과 같은 인력 확충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이번 총선의 대표적 공약 중 하나가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이며 경찰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생명수당·위험수당 인상, 신체상해보험 가입, 생명보험 국가책임제 도입 등 입법도 추진해 경찰의 근무여건 증진 및 복지증진과 지역 치안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