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코로나19 이후 경제 바이러스 와...극복 능력 있나 의심”
김종인 “코로나19 이후 경제 바이러스 와...극복 능력 있나 의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4.0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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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향한 비판 목소리엔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무엇했나 반성해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면 경제 바이러스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5일 대전 중구 이은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지금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냐”며 “우리 경제가 말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과거 정상적으로 성장하던 경제가 지난 3년 간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청년 실업은 20% 늘어나는 데 노인 일자리 제공이라는 명분으로 40%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선전하는 데 급급한 것이 현 정부”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실적을 놓고 볼 때 경제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있냐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됐을 때 우리 정부는 바이러스 확장에 대해 개념도 없이 얼마나 우왕좌왕했으냐”며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됐다고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한 수도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이 지향하는 바가 무어신가도 분명하지 않다"며 "세계 모든 나라들이 이 바이러스를 극복하면 그 다음에 나타날 경제상황에 대해서 진짜 심도 있게 고민을 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그러고 있는데도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 말곤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이 행사하는 이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것인가 아니면 또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방치할 것인가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장동혁, 이영규, 정용기 후보, 미래한국당 원유철 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이장우, 이은권, 양홍규, 김소연 후보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장동혁, 이영규, 정용기 후보, 미래한국당 원유철 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이장우, 이은권, 양홍규, 김소연 후보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편 최근 자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민주당, 심지어 북한까지 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저를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무엇을 했는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개의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바로 지금 민주당의 정권"이라며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로 나아가고 있을 것 같으면 제가 이런데 뛰어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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