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Vs 나소열, 고소전 이어지며 '과열'
김태흠 Vs 나소열, 고소전 이어지며 '과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4.0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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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태흠 후보, 나소열 후보 허위사실 공표로 선관위 고발

4.15 총선을 앞두고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 후보 간 대결이 고소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전날 나소열 후보 측이 김태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한데 이어 7일 김태흠 후보 측이 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은 것. 

김태흠 후보측 관계자는 “나소열 후보가 지난 2월 26일 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수의 지역구민에게 여론조사 결과 본인이 오차범위를 넘기며 앞섰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한 나소열 캠프 문자메시지 발송 내용 / 조홍기 기자

이 관계자는 이어 “2월 25일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언론사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결과라고 명확히 밝혔음에도 나 후보는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악의적으로 오차범위를 넘겼다고 사실을 왜곡해 선전했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해당 기사를 읽어 보면 삼척동자도 오차범위 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 후보는 의도적으로 악용했다. 우리는 2월 26일 나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을 파악하고도 고소, 고발 없는 공명선거 조성을 위해 고발을 자제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나소열 후보가 생트집을 잡으며 김태흠 후보를 고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특히 김태흠 후보 측은 “어제 나소열 후보가 고발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 김태흠 후보가 10년 이상 착공이 미뤄지던 서천의 대표 숙원사업이라고 한 것은 장항 국가산업단지 착공을 지칭한 것이다. 2014년 김태흠 후보가 장항 국가산단을 착공시키자 많은 중앙, 지방언론들도 25년만의 착공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 후보는 자신의 무능으로 대안 생태산단 착공이 장기간 지연된 것을 지칭하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이상한 논리로 고발하며 선거판을 흐리게 했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은 “장기간 지지부진하던 서천의 숙원 사업, 서천의 미래를 바꿀 사업을 해결했으면 박수를 쳐 줘야지 억지 논리로 뒷다리 잡는 구태 행태를 벌이는 후보가 있어 유감이다. 서천 군민들께서 서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을 누가 했고, 서천의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누가 옳게 잡고 가고 있는지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본다” 고 말했다.

한편 나소열 후보 측은 8일 오후 공명선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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