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보수 단일화' 극적 성사
충남 당진 '보수 단일화' 극적 성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4.0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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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동완-무소속 정용선 후보 전격 합의...11일부터 여론조사

21대 총선 충남 당진시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가 8일 보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총선 일주일을 앞두고 보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당진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충남 당진시 통합당 김동완, 무소속 정용선 후보
충남 당진시 통합당 김동완, 무소속 정용선 후보

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각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수 단일화에 합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두 보수 후보 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당진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보수단일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단일화 합의는 지난 6일 전 정석래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당진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선 이후 무소속 정용선 후보측과 마라톤 협상 끝에 보수통합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래통합당 중앙당에서는 단일화에 대해 절대 불가입장을 표명하였으나, 김동완 후보의 결심으로 이뤄졌다.

이들의 단일화 합의서에 따르면 당진시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와 상관 없이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선출된 단일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실무추진위원회는 협의를 통해 리처치 기관을 선정한 뒤 11~12일 여론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는 13일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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