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여성비하 발언 논란 일파만파
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여성비하 발언 논란 일파만파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4.1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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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정가이어 통합당 대전시당도 공천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세종시갑 총선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을 둘러싼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세종지역 정치권에서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대전에서도 홍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세종시갑 홍성국 후보가 ‘아내도 한명 보단 두명이 낫죠’라며 여성비하 막말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여성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통합당은 “또한 ‘대전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화류계가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서구가 마치 화류계 인양 국민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주어 서구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대상이나 장소를 불문하고 도가 넘어선 상습적인 여성비하 발언을 쏟아냈는데, 어린 여고생들조차 포함되어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홍 후보 발언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통합당은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 한 점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 지도부 사과와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홍 후보를 인재영입해 전략공천 했다”며 “민주당이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을 공천한 당내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전검증에 실패했다면 지금이라도 민주당 지도부는 사과와 함께 공천을 철회하기를 촉구한다”며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어물쩍 넘어가려는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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