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김태흠 Vs 나소열 '아전인수‘
보령‧서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김태흠 Vs 나소열 '아전인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4.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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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높은 사전투표율 놓고 해석 엇갈려
나 “젊은 층 많았다. 유리할 것”, 김 “투표인원 분산효과, 투표율 큰 차이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맞붙는 보령‧서천 지역이 충남지역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막판까지 표심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 2월 말 <굿모닝충청>이 발표한 여론조사(리얼미터 의뢰)에 따르면 나소열 후보가 47.4%로 김태흠 후보(41.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

이어 사전투표 직전인 4월 초 지역언론 <뉴스스토리>가 발표한 여론조사(리서치뷰 의뢰)에서는 김태흠 후보 43.7%, 나소열 후보 42.9%를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우선 나소열 후보 측은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나소열 후보 합동유세장 찾은 이해찬 대표
나소열 후보 합동유세장 찾은 이해찬 대표

캠프 관계자는 “4년 전 총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평균 20% 가량을 졌고 본 투표에서 6% 차이로 졌다. 현재 접전 양상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흠 후보 캠프의 반응은 달랐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총선 여론조사는 민심을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지 않다. 의식하지 않고 초지일관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후보 지원유세를 찾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김태흠 후보 지원유세를 찾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특히 두 후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도 해석이 엇갈렸다. (보령시 33.23%, 서천군 33.82% 사전투표율)

먼저 김태흠 후보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투표 인원이 분산됐다. 어차피 투표하는 인원이 나눠진 것이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나소열 후보 측은 “사전투표 현장을 보면 젊은 층들의 투표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사전 투표 성격 상 나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거운동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두 후보는 보령‧서천 구분 없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4월 15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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