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역구 최초 3선 등극.. 보령서 승부 갈렸다
김태흠, 지역구 최초 3선 등극.. 보령서 승부 갈렸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4.16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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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까지 추격전 양상.. 새벽 3시 넘어 당선자 윤곽 나와
- 보령 표심, 두 후보 간 5,921 표차 벌어지며 金 당선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지역구 최초 3선의 등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리턴매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개표 시작부터 초접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새벽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15일 밤 11시 서천군 개표가 마감되고, 자정을 넘어 16일 1시가 되자 보령시 개표율 50%를 넘기며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소열 후보와 2천여 표 격차를 유지며 2시 경 승기가 기울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김태흠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김태흠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어 최종 마감된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보령시.서천군 선거인수 92,673명이 투표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44,828표를 얻어 49.13%의 지지율을 보였고,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46,405표를 얻어 50.86%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최종 표 차이는 1,577표 차.

당락은 이번에도 역시 보령에서 갈렸다. 보령시의 경우 59,870명이 투표해 김태흠 후보가 32,454표를 얻어 55.01%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나소열 후보가 26,533표를 얻어 두 후보 간 표 차이가 5,921표에 달했다.

나소열 후보가 서천에서 56.73% 득표율로 김태흠 후보보다 4,343표 더 가져가며 압도했지만 보령에서 표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한편 김태흠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우리 보령시민과 서천군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한다. 나라 사정이 어렵다. 국민들이 국가미래에 대해서 아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회에 들어가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경제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좌파 독재국가로 가는 그런 경향을 제가 바로잡고 이 나라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도로.철도.항만 부분들을 마무리 하고, 보령시와 서천군민들께 이번 선거 때 약속드린 것들 차질 없이 진행해 보령과 서천의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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