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대학·학회와 연구윤리 모델 공유
한국연구재단, 대학·학회와 연구윤리 모델 공유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6.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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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및 과학기술분야 학회 부문의 구체화된 연구윤리 가이드라인 제시
대학의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길잡이 표지
대학의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길잡이 표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 및 학회와 연구윤리 및 출판윤리 길잡이를 발간해 공유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고육부 상위법령만으로는 특수한 학문분야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연구부정행위 기준 등 연구윤리를 전반적으로 상세히 규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교육부와 재단에서는 연구윤리 포럼 등을 통해 연구 현장 의견수렴을 거치면서, 대학과 과학기술분야 학회 연구윤리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의 토대 형성이 시급하다는 전제하에 대학과 학회에서 자체 연구윤리 규정 제·개정 시 반영하고 준수해야 하는 내용을 제시하는 ‘연구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했다.

대학의 우수사례 및 참고할만한 사항 제시와 더불어, 학회의 논문 투고 및 심사, 출판 승인 등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연구윤리 쟁점을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으로 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연구부정 예방이나 조사검증 처리 등에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또 교육부와 재단에서는 대학 연구윤리 확립의 인식수준, 제도 및 규정, 연도별 변화 추이, 개선 사항 및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국 4년제 대학교 연구윤리 실태조사’ 및 ‘교원의 연구윤리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연구윤리 규정 제정․운영 실태, 연구부정행위 범위 및 판정, 연구윤리 교육 형태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공유·확산하고자 한다.

아울러 교원의 연구윤리 인식 및 수준 조사에서는 연구부정행위 유형 및 예방책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부정행위의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자 노력했다.

노정혜 이사장은 “대학 및 학문분야에 공유 및 확산하고 자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연구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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