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어린이집 원비 지원 차별받지 않아야
〔취재수첩〕어린이집 원비 지원 차별받지 않아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1.25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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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교육부 유아정책과 관련 공문에 의거 '2021년도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을 14개 시군 교육청과 사립유치원에 지난 22일 안내 하면서 어린이집에서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최형순 충청뉴스 취재본부장
최형순 충청뉴스 취재본부장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은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보조지원금을 만5세에서 만4~5로 확대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지난해 확대지급한 사립유치원 원비 보조지원금을 2020년 만5세 157,600원, 만3세~4세 월50,500원에서 2021년 만5세 157,600원, 만4세 157,000원, 만3세 월50,500원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어린이집 원비는 상대적으로 점점더 사립유치원과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지 기자가 취재 결과 어린이집 관련자들은 "충남의 모든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예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지원되는 합리적인 행정을 간절히 원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교육기관 유형과 무관하게 충남의 모든 유아들과 학부모들은 차별받지 않고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할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21년도에 사립유치원 만 4세 유아들의 무상교육비 차별 지원정책을 계획하고 있는 충남교육청은 큰 틀에서 공정과 공평지원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개선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사립유치원 원비 확대 비용 40%를 부담해야 하는 충남도와 의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어린이집은 확대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립유치원 원비만 사전 협의없이 충남교육청의 시행예고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소식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차별 받지 않고 공평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보건복지부, 교육부, 충청남도, 도의회, 충남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줄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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