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세로 태안군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 만들겠다"
〔인터뷰〕가세로 태안군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 만들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2.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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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4일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모두가 함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을 만들어가겠다”

그러면서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안 백년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인 ‘광개토 대사업’의 실현을 위해 국가계획 조기반영과 예산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최첨단 과학도시 △건강한 치유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스마트 수산도시 △포용적 교류도시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서비스를 양적ㆍ질적으로 향상시켜 한 층 더 ‘깨끗하고 쾌적한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공공 재정의 선제적 투입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일문일문이다.

Q. 지난해 주요 성과는?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큰 성과들을 거둔 한해였습니다.

태안 역사상 최초로 50년 숙원 사업인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과 ‘국지도96호선 두야-신진 4차로 확포장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고,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지정됐으며, 안흥진성이 국가문화재로 승격되는 등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이원-대산 간 연륙교 조감도
이원-대산 간 연륙교 조감도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와 인공지능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전국 최초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전국 최초의 대규모 공동묘지 정비’, ‘작은영화관 및 태안읍 생활폐기물 수집․운집 군 직영 전환’ 등과 함께,

△2021년 국․도비 확보(1161억 원) △충남도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 사업 선정(582억 원 확보) △어촌뉴딜 300사업 등 49개 사업 공모 선정(407억 원 확보) △충남도 최대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12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 발전 및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군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찾아가는 현장군수실․열린 군수실 운영 및 개방형 청사 조성 등을 통해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추진했습니다.

국․내외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만 3천여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새로운 태안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린 결과 태안 백년 미래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Q. 올해 군정 운영 방향과 역점사업은?

올해는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이라는 과제를 균형 있게 풀어가면서, 태안만의 차별화된 신성장동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계획입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환황해권 해양경제의 중심축, 신해양도시 태안’라는 비전과 ‘해양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태안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구축’이라는 군정 목표를 가지고 △최첨단 과학도시 △건강한 치유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스마트 수산도시 △포용적 교류도시 건설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특히, 올해 10대 역점 사업으로는 △광개토 대사업의 지속 추진 △그린수소 생산-공급 개발단지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올해 착공)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조성 △태안 해상풍력단지 조성(2022년 착공) △부남호 역간척 사업 △태안형 뉴딜사업 추진(3대 분야 42개 과제) △태안UV랜드 조성 및 운영(올해 건립완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등 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태안 발전의 핵심과제인 ‘광개토 대사업’의 진행상황은?

취임 초부터 태안의 미래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광개토 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권을 포함한 전국 국민들이 태안에 쉽게 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꾸준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관련 국회의원 등을 직접 만나 각종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건의해, 지난해 태안 역사 상 처음으로 서울길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 사업(국도38호선)’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가세로 태안군수 이원-대산 연륙교 국가상위계획 반영 건의(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가세로 태안군수 이원-대산 연륙교 국가상위계획 반영 건의(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올해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및 관련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직접 찾아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의 국가상위계획 반영의 조속한 반영을 촉구하는 등 태안 백년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인 ‘광개토 대사업’의 실현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협의를 진행해 국가계획 조기반영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태안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남면 달산리 955-41번지 일원에 국비포함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연면적 8740㎡)로 조성되며, 해양치유센터 내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본관동(운동시설,연면적6510㎡)’과 ‘부속동(수련시설,연면적2230㎡)’으로 나눠지며, 본관동에는 해수를 이용한 명상․휴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플로팅풀 △마인드풀 △언더워터풀과 분압기로 해수마사지를 할 수 있는 ‘어퓨전샤워’, 냉․온수욕을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독일 자연치유요법인 ‘크나이프’, 물 속에서 운동하며 건강증진 및 재활이 가능한 수중헬스 시설인 ‘아쿠아짐’, 피트를 활용한 ‘피트배씽․피트 트리트먼트’, 해염 마사지 시설인 ‘솔트인 헤일’, 다양한 허브 및 약초를 활용한 ‘허벌미스트’, 피부 및 두피 미용 시설인 ‘페이셜 앤 스칼프’ 등이 들어섭니다.

이와 함께, ‘부속동’은 장기치유시설(원룸형, 전통실, 가족실) 및 자원관리센터로 구성됩니다.

앞으로 ‘서해-해양치유센터-치유의 숲으로 이어지는 태안의 해양치유 문화벨트 완성’을 목표로 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태안만의 치유자원(피트․소금․머드)을 적극 활용한 치유센터 조성’, ‘산림치유․치유농업을 통한 다채로운 치유활동 제공’,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장기 체류형 관광 유도’ 등을 개발전략으로 삼아 태안을 ‘전국 최고의 해양치유 메카’로 만들 계획입니다.

태안은 해양치유산업과 관련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을 기반으로 한 휴양․관광지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 64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63억, 그리고 약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태안의 미래 백년을 책임질 중요한 신해양산업인 ‘태안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Q.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및 일자리사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예산(2282억 원)’의 60%인 1729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 공공 재정의 선제적 지출로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할 계획입니다.

특히, 건전재정 운영의 척도인 사무관리비 등 경상경비를 전년대비 32억 원 감축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261억 원을 투자해 6172명의 장․단기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건의한 ‘소규모 생활민원 해소를 위한 사업(313건)’에
166억 원을 편성하고 ‘취약계층 복지증진 사업(315건)’에 △어르신 지원 668억 원 △아동․청소년 지원 263억 원 △저소득층 지원 120억 원 △장애인 지원 114억 원 등 총 1165억 원을 투입하며, ‘농업ㆍ수산분야 등 군민 소득 증대 사업’ 및 ‘문화ㆍ예술, 의료서비스 등 군민 복지증대 사업(1206건)’에 107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더불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확충(184건)’에 170억 원을, 도로망 및 상하수도시설 확충 등 군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207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Q. 공공성 및 효율성을 위해 추진한 군 직영 사업들의 긍정적인 효과는?

2019년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된 ‘학교급식센터’의 경우, 운영 수수료를 대폭 낮춰 식자재의 질을 향상하고 식자재 납품업체를 태안지역 업체로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6~98%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의 이유로 휴관이 빈번하던 ‘작은영화관’은 지난해 9월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예술․독립영화로 구성된 기획전을 무료로 상영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된 ‘태안읍 생활폐기물 청소’의 경우, 차량 및 인원 부족 등으로 태안읍 외곽지역에 양질의 청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던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읍 생활쓰레기 수거 현장체험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읍 생활쓰레기 수거 현장체험

1단계 청소서비스 개선 조치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기존 청소차량으로 연장근무를 실시, 태안읍 외곽지역에 대해 주2회(기존 주1회)로 쓰레기 수거ㆍ청소를 확대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의 운행 결과를 분석해 최적의 수거노선을 확정하고 3월부터는 전용 청소차량과 전담 인원을 투입, 주3회로 청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현재 시장ㆍ상가 등 일부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요일 청소’를 공동주택 등 주거지역까지 확대해 한 달 간 시범운영한 후 4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입니다.

태안읍 생활폐기물 청소가 군 직영으로 전환되면서 청소차량 확충ㆍ인원 전환배치 연장근무ㆍ청소시간 조정 등을 통한 공공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로 태안읍 외곽지역에 대한 청소 업무 확대가 가능해졌습니다.

Q. 설 맞이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태안 군정에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태안군 공직자 모두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더 잘사는 새태안’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실사구시 행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군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군은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 확산 방지와 함께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풍요롭고 기쁨이 가득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라며, 더욱 큰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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