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구 예산군의장, "삽교역 신설 등 마고소양(麻姑搔痒)"
[인터뷰] 이승구 예산군의장, "삽교역 신설 등 마고소양(麻姑搔痒)"
  • 최형순·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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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 열어갈 것"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이 2021년 신축년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선정했다.

마고소양은 '일이 뜻대로 됨'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예산군의 올해 중점 현안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이 결국 뜻하는 대로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승구 의장이
이승구 의장이 "공공기관 유치, 삽교역 신설 등 예산군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이 뜻하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소망했다.

이승구 의장은 5일 <충청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예산군에게 고난과 기회가 공존했던 한 해였다”며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에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대에 4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왔고 내포 혁신도시로 지정돼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올해는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정진해야 한다”며 “관광산업 활성화, 행복주택 및 고령자복지주택 건립, 행정타운 조성 등 정책이 잘 추진되도록 예산군의회 의원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또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조례 제·개정,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혼란 없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Q.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지난해 말 내포지역이 혁신도시로 지정됐다. 이는 내포지역이 충청남도의 행정수도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국가행정의 주요 지역거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과 함께 충청남도 그리고 우리 예산군이 지방자치2.0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선도적인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19, 집중호우 등 많은 악재 속에서도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대에 4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냈다. 이와 더불어 착한농촌체험세상,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 등이 연계가 된다면 예산군 관광산업 활성화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도로 신설, 주차장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으로 예당호 권역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이러한 관광산업 활성화의 성과가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겠다.

Q. 2021년 역점을 둘 현안과 계획은.

2021년 신축년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내포지역에 수도권 유망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주력해 나가야 한다. 예산군의회 의원 모두는 주민의견 수렴, 다양한 분야의 조례안 제‧개정, 상급기관 또는 중앙부처에 대한 건의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겠다.

또한, 서해선복선전철 완공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에는 반드시 개통과 함께 삽교역사 신설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2021년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일이 뜻대로 됨을 가리키는 말인 마고소양(麻姑搔痒)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올해 우리 예산군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읍내 상설시장에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 중이며 행복주택 및 고령자복지주택 건립, 행정타운 조성 등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이 뜻했던 바대로 잘 진행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힘들었던 우리 사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든 정책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군민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Q. 개정된 지방자치법 내용과 추진 계획은.

지난해 말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부여,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주민들의 정책 참여권 보장 및 주민투표의 기능 강화 등 주민참여의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는 직‧간접적으로 주민들의 행정영역에 대한 영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32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예산군의회는 이러한 지방자치법 개정의 혜택이 오롯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전격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혼란 없이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Q.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

먼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여름철 수해로 고생하신 군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다행스럽게도 군민 여러분께서 생활 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수해 복구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에 발 벗고 나서주시는 등의 노력 덕분에 우리 예산군이 재난상황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다.

신축년 새해에는 군민께서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의원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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