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송변전설비 고장 감소 기술 개발 나서
한전 전력연, 송변전설비 고장 감소 기술 개발 나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4.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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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 개폐 스트레스 최소화를 통한 전력계통 안정적 운영 기여 기대
전력연구원 전경
전력연구원 전경

한전 전력연구원이 송변전 설비 고장 감소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전 전력연은 현대일렉트릭㈜와 송변전 특수설비용 차단기 최적 개폐 제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전력계통 신뢰성 향상을 위한 병렬 선로 증가로 발생하는 고장전류 증대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전류제한 리액터를 설치하고 있다.

또 유연한 계통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초고속직류송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특수설비는 고장파급 영향이 크므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저감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한전은 2018년 분로리액터용 차단기 개폐 제어기술을 개발해 345kV 미금변전소에서 효과를 검증하고 확대 적용했다.

이번에 개발할 기술은 계통에서 발생하는 개폐 써지와 돌입전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단기 동작 특성과 부하 조건에 따라 차단기를 최적시점에 투입 또는 개방하는 기술이다.

개폐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기계적으로 동작 성능이 우수한 차단기와 개폐 시점을 결정하는 제어기로 구성된다.

전력연은 최적 개폐 제어 기술개발을 위해 적용대상 계통의 모델링과 해석, 다양한 조건에 대한 차단기 동작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 및 검증 후, 개폐 제어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 기계적인 동작 편차를 최소화한 차단기 구동부를 개발해 개폐 제어기의 명령을 수행한다.

이 기술은 전류제한 리액터와 초고속직류송전 필터용 차단기 개폐시 과전압 및 돌입전류에 의한 송변전설비의 스트레스 저감을 통해 고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력연은 미래 대응 전력망 구성을 위한 신규 도입 특수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연 관계자는 “2023년 상반기 실 계통 시범 적용으로 효과검증과 보완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향상하여 타 변전소로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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