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새지도부 당3역 충청출신 첫 입성
더불어민주당 새 정책위의장으로 충청출신 박완주 의원이 7일 임명됐다. 박 의원의 정책위의장 선임은 여야 지도부 교체시기, 충청권 인사 중 첫 지도부 입성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정책위의장 임명을 확정 발표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 농해수위 간사 등을 지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무적 판단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당내 비주류로 꼽히난 박 정책위의장은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맞붙어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내 운동권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이자,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출신이다.
고 김근태 전 장관 계파로, 이번 인선 역시 비주류를 핵심 당직에 배치하는 ‘탕평인사’의 연속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박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은 1년 국정운영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며 “민주정부 4기 수립을 위해 더 유능한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국민들이 동의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는 재선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의원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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