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 도서관 문 열어, 3만여 권 언제‧어디서나 이용 가능
외국어 기초학습 안전망 통해 기초학력 보장, 학습격차 해소
교사 컨설팅 연구회, 수업 나눔 한마당 등 교원의 지도 역량 강화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심체(Control Tower)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 전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중학교는 듣기와 말하기에, 고등학교는 읽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방과후나 주말 그리고 방학 등 학교를 마친 시간에도 센터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어 교과에 대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생 간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언어 교육 특성상 교실에서의 교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원의 지도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모든 학생이 학교 수업을 통해 영어 기초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전면 배치해 실용 외국어 능력을 향상 시킨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영어학습과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을 경험하게 하는 영어 놀이터 학교를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방학 동안에는 학교별로 학습도 하고 배려와 협동심 등 전인적 성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초등 영어 캠프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영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개별적 관심 분야에 대한 영어 구사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연계 자율 동아리도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열어 외국서적, 외국어 학습도서 등 총 3만여 권의 전자 도서를 제공하고,
센터 내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에는 2,300여 권의 외국어 도서를 비치하여 방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수준별 토요영어몰입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부모의 유학 등 가정 사정으로 외국에 살다 귀국한 학생에게는 이중 언어 프로그램과 같은 별도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간다.
특히, 가정에서도 학부모가 교육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 대상 영어 회화 과정과 자녀 영어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사각지대 우선 지원을 추진하고, 세종의 모든 학생이 영어 등 외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교원의 지도 역량을 고르게 강화해 나간다.
2022년에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수자료 보급 및 지속적 컨설팅 지원을 위한 외국어 교과 연구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국외 연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원격과 국내 연수 기반 심화 연수를 추진하고, 이수 교사들이 다시 컨설팅 연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세종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을 키워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