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와 의회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비도 여객터미널 이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여객선터미널은 건물 자체가 노후화됐을 뿐더러 관리나 보수가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호우시 매표소에 누수가 발생하고 대합실이 비좁은 등 불편 사항이 많았다.
이에 당진시와 의회가 협력하여 선착장 근처 공유수면을 매립해 도비도 여객선을 이전하는 ‘충청남도 도서민 편의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당진시의회 임종억 부의장은 10일 “도비도 여객선 터미널 조성화 사업 예산 15억원 중 올해 충남도비 4억 5천만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진시 예산과 충남도 예산 7:3 매칭 사업이기 때문에, 10억 5천만원이 시 추경에 반영 되도록 의회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객선 터미널이 완공되면 편의 및 휴게시설이 갖춰지고, 도비도와 난지섬 관광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예산 확보 후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8~9월경 매립공사 발주와 매립을 완료하며,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토록 뒷 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새 건축 부지는 현재 여객선 매표소와 선착장 근처 공유수면을 매립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는 지난해 9월경 부지 매립과 터미널 신축과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을 했으며, 올해 4월 초에 터미널 부지 매립을 위한 설계를 마쳤다.
그동안 도비도 여객선 터미널은 여객선 이용객과 낚시배 이용객 등 연 17만여명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 민원이 많아 임종억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과 당진시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