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꾸준한 사랑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일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새롭게 선정된 21명을 포함해 총 60명의 대전지역 중·고등학생에게 1억 4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장학금은 매월 급여에서 5000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모금했다.
마련된 모금액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을 통해 대전 중·고교 재학생 중‘사랑의 장학생’을 선정해 전달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교 졸업 전까지 장학금을 매월 20만 원씩 지원받는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이 제도는 현재까지 약 34억여 원을 모금했으며 679명의 장학생에게 도움을 줬다. 대학 진학자 수도 374여 명에 달한다.
연구원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은 전통적인 ETRI만의 자랑”이라며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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