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파랑새 편의점' 복지안전망 구축
천안시, '파랑새 편의점' 복지안전망 구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5.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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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최근거리에 있는 편의점을 복지위기가구 신고처로
천안시파랑새우체톡과 온오프라인, 원스톱 위기가구발굴 및 지원

최근 편의점에서 자살위험자, 학대의심 아동, 실종아동 신고 등 편의점으로 사회공헌 기능이 부각된다.

추진체계

천안시가 13일 비대면 서면브리핑을 통해 "복지 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파랑새 편의점”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는 인구 구조 변화, 실직, 휴폐업, 질병, 전염병 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같은 위험 요소가 증가하며, 생활고로 추정되는 가족 사망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시민 생활권의 최근거리에서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편의점을 활용하여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랑새 편의점”으로 명명한 이번 프로젝트는 편의점 방문 손님 중 번개탄 등 위험 물건 구입(자살의심자),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착용하거나 상처가 있는 아동(학대의심 아동), 거주지를 모르는 노인(치매노인) 등

위기가구로 의심이 될 경우 편의점에서 시에 직접 신고를 하거나 임시보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파랑새 편의점”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755개의 편의점에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 점포 별 방문을 통한 취지 설명으로 참여확대를 이끌고 2021년 6월 업무협약 및 2021년 7월 현판배부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오프라인 신고 창구인 “파랑새 편의점”과 2018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위기가구 온라인(카카오톡) 신고 채널 “천안시 파랑새 우체톡”을 연계한 온·오프라인-원스톱 신고 및 지원창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김영옥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편의점에서 학대아동 보호와 자살시도자 신고 등 위기가구를 보호하는 사례가 있다”며, 우리시도 주민 일생생활에 밀접한 편의점을 “천안시파랑새우체톡”과 연계해 복지위기가구 온오프라인 신고창구와 원스톱 보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복지위기가구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해 그 동안 ▲ 천안우체국 ▲ 동천안 우체국 ▲ 한국전력 천안지사 ▲ (주)JB ▲ 부르미콜 ▲ 공인중개사협회 천안지부 ▲ 주택관리사 협회 천안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2,096명의 생활업종 종사자들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되어 복지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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