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독거노인 의료비 부담 커졌다
대전 독거노인 의료비 부담 커졌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1.05.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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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전시 등록 통계 분석 결과 2018년 대비 9.5% 늘어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 전체 인구의 3.5%가 독거노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중 주요 5대 노인질병 진료비율은 74.1%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대전시 독거노인 등록 통계’를 17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개발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문제를 통계자료에 기반해 진단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통계 주요 결과를 보면 독거노인 인구는 5만 1709명으로 대전 전체 인구의 3.5%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최근 2년간 타지역에서 전입한 독거노인은 1978명, 그 중 충청도에서 전입한 입구가 718명(36.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에서는 182명(9.2%)이 전입했다.

주된 전입사유는 주택(47.3%), 직업(11.3%), 가족(10.5%)순을 기록했다. 2018년 독거노인 중 2020년 현재 대전 외 타시도 전출비율은 3.7%, 사망 비율은 6.2%이다.

노인복지시설 입소자는 1437명(2.8%)이고,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입소자를 제외한 장기요양기관 이용자는 3161명(6.1%)을 기록했다.

장애인등록 인구는 9024명(17.5%)이고, 그 중 3332명(36.9%)은 장애수당 수급자, 1070명(11.9%)은 장애인연금 수급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만 2504명(24.2%), 그 중 생계급여를 받는 사람은 8840명, 주거급여를 받는 사람은 9872명, 의료급여를 받는 사람은 9229명이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3만 9391명(76.2%)이고, 1인당 월평균 수급비는 28만 2235원을 기록했다. 주택소유자 비율은 42.7%로 2018년 대비 0.5%p 증가했다.

만65세이상 국민건강보험 단독가입자 4만 6909명(외국인포함) 중 의료이용자는 4만 5979명(98.0%)을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중 주요 5대 노인질병 진료비율은 74.1%(3만 4782명)로 2018년 대비 0.5%p증가했고, 주요 4대 중증질환 진료비율은 24.2%(1만 1329명)로 2018년 대비 0.7%p 증가했다.

의료이용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8만 8000원으로 2018년(26만 3000원)대비 9.5% 증가했다.

5대 노인질병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골관절염, 치매, 4대 중증질환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을 말한다.

한편 대전시 독거노인 등록 통계는 2020년 6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만65세 이상 1인 세대를 대상으로 재산세ㆍ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자료 등의 행정자료를 연계 및 분석하는 방식(저예산‧고효율 통계생산방식)으로 작성됐다.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부문은 만65세이상 단독가입자 기준으로 건강보험공단(빅데이터전략본부)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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