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정 공백 우려"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정 공백 우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5.20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 지사 "굉장히 성실한 사람...조금도 공백 없을 것"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원이 양승조 지사의 대권행보에 대해 도정 공백 우려를 표명했다.

도·도의회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도·도의회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20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양 지사가 "서울 일정을 이유로 이석하겠다"고 말하자 원내대표인 김기영 의원이 "최근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하셨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식적으로 어떤 말씀도 들은 바 없다. 설명해달라"고 붙잡았다.

특히 "이완구 지사님이 세종시 원안 사수로 인해 임기를 마치지 못했고 안희정 지사도 여러 일들로 불명예스럽게 그만두셨다"며 "양 지사께서 대권 도전으로 인해 도정공백 우려하는 분도 계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대선출마 선언 이유를 설명한 뒤 "저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국회의원 14년 간 본회의 출석률이 87%로 외국 출장을 제외하면 거의 100%"라며 "토요일, 일요일, 야간도 없다. 도정에 조금도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최우선 가치는 도정이다. 도정을 내팽개치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어떤 경우에든 도정을 점검하고 보고를 받고 결정을 내리겠다.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는 2021년 제1회 추경 예산안과 충남민항 시설 유치 등 도정 주요 현안, 조례 제·개정안 등을 설명하고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주요 도정 현안은 △충남민항 건설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기금 운영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유치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민관협력 충남형 배달앱 활성화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가로림만 교량 건설(국도38호) △화력발전소 폐쇄지역 대체에너지산업 지원 △충남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고남∼창기(국도77호) 도로 건설 △동면∼진천(국도21호) 도로 건설 △차량용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기반 구축 등 25건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