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철도 건설 위해 충남북·경북 뭉쳤다
동서횡단철도 건설 위해 충남북·경북 뭉쳤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5.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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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반영 공동건의

충남북과 경북 640만 도민들이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며 동해와 서해를 잇게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부터)가 25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 채택을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 들어서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부터)가 25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 채택을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 들어서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시 발표된 초안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되며, 중부권 철도망 구축을 통한 철도 교통 서비스 확대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과의 약속이자 국가균형발전 실현 및 신성장동력 창출의 원동력이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 철도 네트워크 효과 제고와 기존 남북축 중심의 교통물류망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권 내륙지역의 동서축 광역입체교통망 확충 필요성에 따라 3개 도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철도 노선은 서산 대산에서 당진과 예산, 서산·아산·천안, 충북 청주와 괴산,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를 거쳐 울진까지 총 연장 322.4㎞에 달한다. 사업비는 6조 152억 원이다. 정차역은 총 12개로, 대산과 독립기념관, 괴산과 봉화 등 4개 역을 신설한다. 기존 역 활용은 당진 합덕과 예산 신례원, 아산, 청주공항, 문경·예천·영주·울진 등 8개다.

양승조 지사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동서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균형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신규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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