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수도권 3기 신도시 정책 강력 반대”
양승조 “수도권 3기 신도시 정책 강력 반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5.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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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대선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 열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정책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20대 대선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정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20대 대선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정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0대 대선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시 추진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인구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 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27만호 대규모 신도시 건설은 수도권 과밀화를 더 가중시키는 동시에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교통망 GTX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수도권 인구집중을 방지한다면 굳이 투입하지 않아도 될 막대한 예산”이라며 “차라리 이 돈으로 지방에 투자해 서울 사람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방을 더 살기 좋을 곳으로 만들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 지역 간 차등화 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전국 공통 적용되는 법인세는 지역의 낙후도에 따라 차등해 감면하고 법인세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더 행복한 주택은 입주한 뒤 두 자녀를 낳으면 월세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양 지사는 “전국 공공주택 비율을 20%까지 올려 국민들이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지기 전에 반드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뤄야 한다”며 “고비용 각자도생에서 벗어나 저비용 상생사회로 가는 길의 초석을 닦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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