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판매촉진회 개최 등 종합 방안 마련해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해 인삼밭 수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삼 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31일 실국원장회의에서 농림축산국의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 현황 및 복구 계획 보고를 받은 뒤 "지난해 여름 수해와 외국인 노동자 부재로 인해 인삼농가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삼의 고장 금산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지 못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지난해 여름 금산군에 폭우가 내리자 인근 용담댐이 방류해 인삼밭이 침수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외 인삼 소비가 급감해 가격이 30% 이상 떨어지고 인삼이 썩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금산군은 인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내식당에서도 인삼 튀김, 삼계탕 등으로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양 지사는 "8년 농사가 헛수고로 돌아가선 안된다"며 "도 차원으로 홍보·판매 촉진회를 여는 등 종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안 문제로 삼아 인삼 농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집중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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