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8시 25분께 SUV 차량이 대전 유성구 덕명동 한 도로 옆 고깃집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고깃집 유리창이 파손되고 고깃집 안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 등 5명이 다쳐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출혈이 심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진행된 두 차례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현장에서 “수통골에서 우회전 해 학하동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다 어떤 사물에 부딪힌 것 같은데 그 이후로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자전거전용도로 화단에 부딪힌 뒤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에 위치한 고깃집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앙분리대는 파손되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았다.
경찰은 A씨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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